태그 : 탈레반
2009/08/19 LeMonde-090819-아프가니스탄의 위험들
2009/07/04 LeMonde-090704-오바마의 아프가니스탄 정책
2009/03/30 LeMonde-090329-오바마의 대 아프간 전략 [1]
1. 비행기의 국적국이 '그루지야'라는 점. 하필이면 미국의 子分을 자처하는 그 나라래? 의도했던건가?
2. 평양 순안공항에서 한 주에 뜨고 내리는 항공기가 몇 편이나 될까? 정기적인건 중국을 왕복하는 고려항공편 하나밖에 없는 걸로 아는데... 즉, 북한을 들고나는 항공기들은 그 수가 매우 적어, 주변국가들(중국, 미국)이 탐지하기 매우 용이하다. 그것도 카자흐스탄 우크라이나 발 평양행 수송기라니... 애당초 들어갔을 때부터 충분히 의심을 샀을 것이다. 싣고 들어간 게 없었다면 더더욱! (이륙기록-비행장 사용 기록을 보면 금방 드러날 것을...)
3. 인도주의단체가 이용하는 식량-의약품 전달용 수송기도 아니고, 도대체 뭘 내갈까 싶을 북한에서 '수송기'를 이용하겠다 했으니... 그 내용물이 궁금할 게 당연한 노릇. 배로 수송하는 게 아니라 대규모 물량은 못내갈 터니 무기 수송이라고 의심을 하지 않으리라 '안일하게'생각한 것일까?
4. 미국에 들키지 않고 대규모의 북한산 무기를 구입하려 들 세력은 어디일까? 이 무기의 종착지가 파키스탄으로 판명난다면... 구매자는 '탈레반'이란 얘기다. 스리랑카라면 '타밀 호랑이'잔당들이다. 중동이라면 하마스를 비롯한 아랍 무장조직일 것이다.
이 셋 중에서 가장 우려스러운 것은 '파키스탄'의 경우다. 파키스탄 북부-서북부와 아프가니스탄 국경지역을 장악하고 있는 탈레반은 곧 벌어질 미군의 대규모 공세에 대비하여 무기를 확보해야 할 필요가 있다. 특히, 이번에 압수된 무기중 휴대용 대공미사일이 다수 나왔다는데, 미국 공군력-정찰용 프레데터나 공격용 전투기들-에 맞서기 위한 수단이라 생각할 수 있다. (다른 예상 구매세력에 이런 대공무기의 필요성은 탈레반에 비해 상대적으로 떨어진다. 탈레반은 대공화력이 절실하다.)
왜 파키스탄-탈레반 경우가 가장 걱정이냐고? 북한-탈레반 연계가 드러나게 되는것 아닌가. 북-미 관계의 파국은 물론, 당장 북한체제를 붕괴시킬 정도의 '조치'가 이뤄져도 놀랍지 않게 된다. 휴...
5. 좀 더 두고봐야 할 일이지만... 이 사건으로 북-미 관계에 영향이 없을 것이라, 혹은 적을 것이라 예측하는 사람들은 좀 더 깊이 생각해야 한다. 보스워스 미국 대표가 평양을 떠난 바로 뒤에 무기를 수출했다. 이로써 상호 신뢰에 큰 타격이 가해졌다. 게다가 북한은 미국이 주도하는 국제사회의 권위(국제연합 안전보장이사회 결의)를 무시하는 집단으로 낙인이 찍혔다. 게다가 미국은 무기 구매자가 탈레반일 가능성도 생각해볼 법 하다.
6. 모든 간여와 외교에도 불구하고 대화를 할 대상이 아닌 것으로 판단이 내려진다면... 오바마가 노벨평화상을 받으면서 한 말처럼 '전쟁'이 필요해지는 순간이 올지도 모른다. 제발 이 모든게 망상이길 빈다. -_-;
추가 7. 뭐? 우크라이나? 그 나라에 대공화기가 왜 필요한데? 아무리 친러-반러로 나뉘어 싸우는 나라라고는 하지만 티모셴코 하에서 내전이 일어나지는 않을테니, 그 무기는 다른 곳으로 이동할 예정이었을 것이다. 흑해를 건너 정말 '그루지야'로(+체첸으로) 들어갈 수도 있었을테고... 아니면, 미국이 북한 면피시켜주느라 애꿎은 우크라이나가 걸려들어간걸지도 모르겠다. 조금씩 흘러나오는 정보들이 불완전, 불충분하고 신뢰도 가지 않는 상황이다. 과연 태국이 발표할 보고서는 어느정도나 믿을 수 있을까?
# by | 2009/12/14 01:12 | 답안지에는 못 쓸 이야기 | 트랙백 | 덧글(4)
<요약>
8월 20일에 아프가니스탄에서 대통령 선거가 치러지는데, 그 결과는 중요치 않다. 문제는 1) 탈레반이 아프가니스탄의 동부와 남부를 점령하고 있으며, 이번 선거를 정상적으로 치르지 못하게 하고, 아프가니스탄 정부의 정당성을 깎아 내리려 든다는 것. 그리고 2) 점증하는 인적-재정적 비용으로, 서방세계에서 전쟁에 대한 국민의 의지가 줄어들고 있다는 것이다. 보편적 대의를 위한다는 말은 더 이상 먹혀들질 않는다. 게다가 정부들의 아프간 문제에 대한 경고들도 과장되거나 조작됐다는 게 드러나고 있다. 이제 아프가니스탄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실질적으로 평화적인 토론을 할 때다.
<분석 및 전망>
-. 탈레반이 통치하던 아프가니스탄에 대해선 일말의 호의도 갖고 있지 않다. ‘성경무오류설’을 내세우는 것들이나 ‘와하비즘’ 신봉자들이나 다 같은 놈들이다.
-. 참으로 뾰족한 수가 나오질 않는다. 그냥 내버려 둘 수도 없고, 더 개입하자니 끝이 보이질 않고... 내가 오바마라면, 이번 선거를 계기로 한시적 철군을 하겠다. 일단 숨을 고르고, (현재 점조직, 게릴라조직으로 움직이는) 네오 탈레반이 구체화되는 것을 기다려, 효과적인 재개입을 할 것이다. 지금 아프가니스탄의 사막과 계곡을 헤집는 것은 베트남에서 정글을 헤집던 것과 다를 바 없다. 이대로 가면 미국은 또다시 베트남의 치욕을 맛봐야 할 것이다. / 비대칭 전략(게릴라전)에 효과적인 대처 방안을 찾아야 한다. 압도적인 병력수와 장비로는 피해가 크니... 뭔가 다른 방법을 찾아야 한다. 특수전 분야가 이에 답을 해줄 것인가?
# by | 2009/08/19 13:48 | 프랑스어 연습 | 트랙백 | 덧글(0)
<요약>
7월 2일부터 남부 아프가니스탄의 헬만드 계곡에서 마군의 대규모 공세가 시작되었다. 이라크에서 검증된 전략과 전술을 옮겨와 조심스럽게 진행되는 이 작전은 예전의 것과는 다르다. 하지만 1) 아프가니스탄 민생이 나아지지 않고, 2) 강력한 중앙집권체가 있는 아프간 정부와, 그 군대에 미국이 대 탈레반 전쟁을 점차 넘겨주어야 하며, 3) 혼란스러운 파키스탄에서 측면지원을 받지 못하면, 군사 작전은 아무 소용이 없다. 헬만드 지역을 되찾는다고 해서 탈레반에 대항한 전쟁에서 승리하는 것이 아님을 알라.
<분석과 전망>
-. 현재 아프가니스탄 남부, 파키스탄 북부는 새로운 국가수립을 선포할 수 있을 정도로 탈레반의 치하에 들어가 있다. 이미 서구적 인권을 무시하는 ‘탈레반 정치’가 실시되고 있다. 게다가 이 지역들의 민족적 구성도 같고(파슈툰 족), 아프간과 파키스탄 중앙 정부의 세력이 미치질 못하여, 새로운 국가 수립을 언제든지 선언할 수도 있다. 이란보다 더하고, 사우디 아라비아보다도 더한 코란 무오류설을 주장하는 학생들(탈레반)의 ‘신정’국가가 탄생하는 것이다. (‘성전(聖典) 무오류’를 주장하는 ‘지옥 갈 사람들’이 보여주는 문제를 굳이 논의할 필요는 없을 것이다.)
-. 르몽드가 지적한 세 가지 조건을 현 상황에서 달성하는 것은 ‘불가능’하다.
1) 하마드 카르자이 현 대통령(미국 석유회사 직원 출신)의 형제가 부패의 핵심으로 활동하고 있으니 나라꼴이 제대로 돌아갈 리가 없다. 서민들 먹여 살리기에도 빠듯한 외부의 지원들이 상층부의 호주머니로 들어가는 ‘극도의 부패’에서 무엇을 기대할 것인가? 미국이 ‘우리 편을 드는 개새끼들’을 과감하게 처단하지 않고서는, 아프가니스탄의 발전은 요원하며, 탈레반 지원자는 하루가 다르게 늘어날 것이다. 문제는 제대로 된 대안 세력이 있다손 치더라도 이들이 미국 편을 들어줄지는 알 수 없다는 것이다.
2) 아프가니스탄은 강력한 여러 부족의 연합체로 구성된 나라다. 중앙 집권 국가가 되려면 이 부족들의 힘을 빼앗아 와야 할 것이다. 하지만 현재 정부가 수도 카불 근처밖에 통치력을 행사하지 못하는 데에서 보듯, 이 작업은 미국의 돈과 군사력으로 이뤄질 수 있는 일이 아니며, 오히려 역효과만 낳을 수도 있음을 알아야 한다. 세련된 관료체계와 강력한 군대의 조성으로 이 작업이 가능하다고 주장할 수도 있겠지만... ‘부패’라는 한 단어로 대답을 갈음한다.
3) 헬만드 지역을 장악한다고 해도, 이 지하드 전사들(탈레반+반(反)서구 이슬람 전사들)이 파키스탄 국경을 넘어가 힘을 키우고, 국경에서 끊임없이 교전을 벌이며 진격해 들어오면 정말 ‘답이 없다.’ 파키스탄이 북쪽의 아프가니스탄 국경지역에 대한 제어권을 확보해야 하는데... 해당지역 주(州)의회(파키스탄은 미국 같은 ‘연방제 국가’)는 친 탈레반 성향을 갖고 , 이들을 받아들였다. 위에 썼듯, 이미 탈레반식 신정-코란 율법정치가 실시되고 있다. 페르베즈 무샤라프 치하에서는 ‘힘’으로 찍어 누를 수나 있었지... 지금처럼 힘도 없고 인기도 없으며, 국내 혼란을 잠재울 뾰족한 수도 없는 ‘미스터 10%’ 자르다리 정부는 이를 극복할 수 없다. 그렇다고, 나와즈 샤리프 전 총리를 비롯한 반대세력이 뒤집어엎고 집권하면, 미국의 파키스탄에 대한 제어력은 극도로 추락하게 된다. 이들은 부패한데다, 정당성도 없던 지난 정부들을 미국이 지지하고 지원한데, 극도의 반감을 갖고 있기 때문이다.
-. 참, W.부시가 박아 놓은 못, 뽑아내느라 오바마가 고생한다. 공화당이 잘못한 것, 뒤처리를 민주당이 하는 행태가 계속될 것 같은데... ‘사라 페일린’이 다음번 주지사 선거에 안나간다고 발표(즉 차기 대선에 출마하겠으며, 미리미리 선거운동을 시작하겠다는 뜻)했다는 걸 접하면서... ‘공화당 녀석들 아직도 제정신 못 차렸다’는 생각이 든다. 연임(8년)으로 세 번 스윕(총 24년)당해봐야 좀 바뀌려나? 아, ‘세 번’은 토니 블레어가 보수당을 연속으로 세 번 이긴 것에서 따왔다. 자연히 보수당은 당수를 두 번이나 바꿔야 했고, 뼈를 깎는 자기반성을 해야 했다. 한국? 지금 정국 대처 양상을 봐라. 뭘 기대하나?
-. 그러나, 헬만드 주에 있는 지하드 전사들은 ‘정말로’ 알라의 곁에 갈 각오를 해야 할 것 같다. 집요하고도, 효과적으로 교전이 벌어질 가능성이 크며, 거의 ‘학살 수준’으로 당할 수도 있을 것이다. 미리미리 파키스탄으로 넘어가서 미국의 힘을 빼는 게 낫지 않을까?
# by | 2009/07/04 13:28 | 프랑스어 연습 | 트랙백 | 덧글(0)

Comment : 현실적인 필요나 관심문제(핵문제)상, 이란하고는 얘기가 비교적 잘 될 겁니다. 하지만 문제는 파키스탄입니다.
부토가 암살당하고, 무샤라프가 대통령직에서 물러나고, 부토 남편인 자르다리(Mr. 10%)가 대통령이 되고, 무샤라프와 자르다리에 맞섰던 판사들이 복권되고, 샤리프가 부각되고... 정국이 ‘이보다 더 혼란스러울 수 없을’ 정도입니다. 도저히 한치 앞을 내다볼 수 없어요.
적어도 무샤라프 집권기에는 힘으로 안정을 유지(...)했고, 미국과도 연계가 잘 됐습니다만, 지금 탈레반 문제에 대해서는 ‘무정부상태’라고 해도 과언이 아닙니다. 아프간 탈레반이 파키스탄 북서부(아프간 접경지역)를 휘어잡고 예전에 했던 악명 높은 ‘율법정치’를 강요하기 시작했습니다. 여성들에 대한 억압은 물론이고, 음악도 영화도... 세속문화라 할 수 있는 모든 것이 이 지역에서 사라졌습니다. 그들을 거부하면 죽음뿐이기 때문에...
파키스탄 중앙정부도 문제가 심각하다는 걸 알겁니다. 하지만 별 방법이 없어요. 정치 혼란은 위에서도 얘기했고, 군(軍)이 함부로 움직이기도 힘들어요. 쿠데타로 집권한 무샤라프가 실각한데다, 작년에 이슬람 사원에서 벌어진 과격세력시위에 군(軍)을 투입한 일 때문에 국민감정도 악화됐습니다. 그리고 탈레반이 뿌리를 내린 주(州)는 이슬람 원리주의 세력이 지방자치기구를 장악했습니다. 중앙정부의 공권력이 영향력을 행사할 수 없습니다.
그래서 미국이 국경을 넘어가서 탈레반 소탕을 하겠다고 하자, 파키스탄은 이를 거부했습니다. 여러 가지 이유가 있습니다. 주권문제, 국가위신문제도 있고, 국민들의 반미의식이 상당합니다. 이슬람 원리주의세력에 대한 공감도도 매우 높습니다. 미국의 자국내 작전을 허가한다면, 그 정권은 그날로 끝장입니다. 전국에서 폭동이 일어날 거에요.
파키스탄의 핵개발, 북한과의 기술교류, 그리고 이슬람 원리주의 세력(탈레반 포함)의 준동을 주관, 지원했다는 파키스탄 비밀기관 말인데... 무샤라프 실각 이후, 정치적 혼란 때문에 이 조직이 제멋대로 날뛰는 것 같군요. 그 정보력과 파괴력이 아주 클텐데, 이 ‘힘’을 제대로 휘어잡는게 파키스탄 문제 해결의 시발점이 된다고 봅니다.
(사진 : http://www.huffingtonpost.com )
# by | 2009/03/30 21:02 | 트랙백 | 덧글(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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