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8년 04월 27일
LeMonde-080426-어투의 활용

어투의 활용
1년 전에 니콜라 사르코지는 프랑스 국민들의 투표에서 53%로 선출됐는데, 그에게 신뢰를 보낸 사람들은 셋 중 하나를 넘지 않는다. 그의 정력, 재능, 계획이 이(의구심을)를 이겨냈었다. 그런데 여러 달 전부터, 그는 국민들을 자극할 때면 일부는 어리둥절케 했고(우파), 나머지들은 불안케 했다(좌파). 4월 24일 방영된 그의 발언들의 모든 목적은 (국민들을) 새롭게 납득시키는 것이었다.
이를 달성키 위하여, 그는 두 가지 어투(語套)로 말했는데, 이는 겸손함과 완고함이다. 우리는 공화국 대통령이 그렇게나 많이 잘못을 인정하고, 그의 책임을 받아들이는 것을 실제론 전혀 듣지 못했다. 2007년 여름의 세무계획(稅務計劃, fiscal package)(사건)은? “전적인 의사소통의 잘못”이다. ‘다산가족 카드’에 대한 혼란은? 또 “잘못”이란다. 장관들의 계속된 부조화(손발이 안 맞는 것)는? 그의 사생활 노출마냥 계속 “잘못”이란다. 간단히 말해서, 그 최고지도자는 프랑스 국민들에게, 그 모든 것으로부터 그가 교훈을 이끌어냈고, 지금은 모든 게 잘 돌아간다고 가장 잘 확신시키기 위하여 여봐란 듯이 상당한 사죄를 했다. 요컨대 대통령이 (국정을) 틀어쥐고 있다(president preside).
그 다음이 완고함이다. 모든 주제들 - 노동과 구매력, 이민과 교육, 은퇴와 인권 - 에 대해 니콜라 사르코지는 힘주어 딱딱 끊어 말하길, 그의 유세동안 쫓았던 기수(뱃머리)는 옳은 것으로 남아 있단다. 왜냐하면 “대안이 없기” 때문이다. 유로화, 유가, 생활비의 상승, 재정-경제적 위기들은 분명 그의 바람들을 좌절시켰고, 프랑스인들의 기대들을 잔인하게 저버렸다. 그(니콜라 사르코지)는 그걸 듣고, 그걸 이해하며, 귀머거리도 아니요, 장님도 아니다.
그러나 이런 상황의 붕괴는 그것을(사르코지의 목표) 전혀 변화시키지 않을 터다. 착수되고 발표된 모든 개혁들이 추구될 것이며, 마찬가지로 가속화될 것이다. 그들의 눈엔, 이 개혁들을 포기하는 것은 지난 25년간 부풀어 오른 '무력증‘속에 나라를 다시 빠트리는 것이다. (무력증이) (나라의) 리듬을 늦추고, 전열을 가다듬는 것은 (나라의) 마비와 무위(無爲)에 이를 터다. 대통령이 틀어쥐고 있을 뿐만 아니라, 어려움 속에 빗장을 굳게 쥐고 있는 것이다. 그런 게 (그의) 메시지였다.
그러나 프랑스 사람들이 이러한 어투의 활용으로 조금이나마 설득되리라고는 아무것도 보증치 않을 터다. 공공연한 겸손은 자격 있는 것으로 보이는 것을 매우 위태롭게 한다. 완고함은 고집 세다고 나타날 위험이 크다. 사정이 이러하다면, 다가올 여러 달들은 니콜라 사르코지에겐 더욱 힘들 터다. 그리고 나라에 해가 될 터다.
[역자설명]
지난 4월 24일은 니콜라 사르코지가 대통령에 취임한지 1주년이 되는 날이었습니다. 이에 프랑스 언론은 대통령 관저인 엘리제궁(宮, 우리나라의 청와대)에서 대통령과 가진 대화 프로그램을 전국에 방송했습니다. 노무현 전 대통령이 했던 ‘국민과의 대화’와 똑같다고 보시면 됩니다. 그런데 문제는... 전혀 좋은 얘기가 안 나왔다는 거죠. 잘 추진하고 있는 정책은 하나도 없으며, 장관들은 엇박자를 내느라 정부 신뢰도를 떨어트리고, 좌충우돌 속에 했다는 것이 기껏해야 이혼하고 결혼한 것 밖에 없지 않느냐는 국민적 비아냥 속에 이뤄진 토론이었습니다. 아마 사르코지와 측근들은 고민을 많이 했을 겁니다. 분명히 좋은 얘기는 하나도 없을 텐데, 이를 어떻게 역전의 기회로 삼는다... 유별나게 자존심이 강한 사르코지는 의외로 ‘잘못을 인정하는 겸손’을 통하여 이를 뚫고 나가려 했던 것 같습니다만, 르몽드는 ‘그래봤자 달라질게 없잖느냐’라며 꼬집고 있습니다.
이명박 대통령이 노무현 대통령처럼 ‘국민과의 대화’할까요? 하긴 1년 되려면 아직 많이 남았죠. 알아서 기고 있는 지금 상황을 보아하니, 프랑스하고 달리, 좋은 얘기만 골라서 방송할것 같은데요? FTA나 소고기 수입문제 질문은 구색 맞추기로 하나 두 개 넣고 말이죠. 한번 두고 보겠습니다. 그 날이 바로 우리나라 TV언론의 기일(忌日)이 될 겁니다.
(사진출처 : http://www.dailymotion.com/ 화면 캡쳐 / 방송정리 사이트 [클릭])
[원문]
Exercice de style
LE MONDE | 25.04.08 | 11h09
Il y a un an, Nicolas Sarkozy était élu avec 53 % des suffrages des Français; ils ne sont plus qu'un sur trois à lui faire confiance. Son énergie, son talent, son projet l'avaient emporté; depuis quelques mois, il déroute les uns et inquiète les autres quand il ne les exaspère pas. Tout l'enjeu de son intervention télévisée du 24 avril était là : convaincre à nouveau.
Pour y parvenir, il a joué sur deux registres : la modestie et la ténacité. Jamais en effet on n'avait entendu un président de la République reconnaître autant d'erreurs et en assumer la responsabilité. Le paquet fiscal de l'été 2007 ? "Erreur de communication totale." La confusion sur la carte Famille nombreuse ? "Erreur" encore. Les cafouillages répétés de ses ministres ? "Erreur" toujours, comme l'exposition de sa vie privée. Bref, le chef de l'Etat a fait ostensiblement amende honorable pour mieux assurer les Français que, de tout cela, il a tiré la leçon et que tout, désormais, est "en ordre". En somme, le président préside.
La ténacité, ensuite. Sur tous les sujets – travail et pouvoir d'achat, immigration et éducation, retraites et droits de l'homme – Nicolas Sarkozy a martelé que le cap tracé pendant sa campagne reste le bon, car "il n'y a pas d'alternative". L'envolée de l'euro, des prix du pétrole et du coût de la vie, la crise financière et économique ont, certes, déjoué ses espoirs et cruellement déçu les attentes des Français. Il l'entend, il le comprend, il n'est ni sourd ni aveugle.
Mais ce bouleversement du paysage n'y changera rien : toutes les réformes engagées ou annoncées seront poursuivies, et même "accélérées". Y renoncer reviendrait, à ses yeux, à replonger le pays dans l'atonie dont il souffre depuis vingt-cinq ans. En ralentir le rythme et les échelonner conduirait à la paralysie et à l'inaction. Non seulement le président préside, mais il tient fermement la barre dans la tourmente. Tel était le message.
Rien ne garantit, pourtant, que les Français auront été un tant soit peu convaincus par cet exercice de style. La modestie affichée risque fort d'apparaître pour de l'habileté. Et la ténacité pour de l'entêtement. Si c'est le cas, les mois à venir seront plus difficiles encore pour Nicolas Sarkozy. Et délétères pour le pay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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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by | 2008/04/27 23:35 | 프랑스어 연습 | 트랙백 | 덧글(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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