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9년 09월 11일
LeMonde-090911-스리랑카는 탄압을 멈추라!
<요약>
스리랑카의 내전은 끝났다. 하지만 스리랑카의 현 정권은 타밀족과의 화해를 추구하지 않는다. 타밀족 난민들은 석 달이 넘도록 비위생적이고 과밀한 수용소에 갇혀있는데, 현(現) ‘라자팍사’ 정권은 이들이 내전동안 벌어진 만행들에 대하여 증언하지 못하게 하려 한다. 하지만 스리랑카 정부의 폭압으로 인해, 타밀족에 새로운 항거의 기운이 일어나고 있음에 주목한다. 타밀족 난민에 인도적 지원을 하고 있는 국제연합과 NGO들은 현 스리랑카 정부의 비도덕적이고도 방자한 행위에 맞설 길을 찾아야 한다.
<분석 및 전망>
-. 국민들이 뽑아 ‘정당성’있는 정부인만큼, 주권행사에 이의를 제기할 수가 없다. 스리랑카 국민들은 자신들의 선택으로 쌓아 올려버린 업(業)을 감당할 각오가 돼 있을까?
스리랑카는 탄압을 멈추라!
전쟁에서 이긴 뒤, 스리랑카 정권은 평화를 잃고 있다. 유혈이 낭자하긴 했지만, 증오스러운 반란군인 “타밀엘람의 자유를 위한 호랑이들(이하 LTTE)”에 거둔 역사적 승리로 강력해진 스리랑카 대통령, “마힌다 라자팍사(Mahinda Rajapaksa)”는 관용을 베풀고, 타밀 소수민족에 손을 내밀며, 국가적인 화해의 길을 열 수 있었을 터다.
그러나 스리랑카 대통령은 전혀 다른 길을 택했다. 바로 지배의 길이다. 전쟁이 끝난 지 석달이 넘도록 약 28만명의 타밀족 난민들이 철조망 뒤에서 갇혀 살고 있다. 과밀화되고, 비위생적인 수용소에서 말이다. 공식적으로야, 그건 민간인과 전투원을 구분하기 위한 것이거나, 반군들이 마을 주변에 심어놓은 지뢰로부터 이 사람들을 보호하기 위한 것이다. 이 구실들은 믿을 수 없다. 정부는 이 사람들을 통제하려 들고, 분쟁 막바지 여러 주(週) 동안 벌어졌던 참상들을 목격했던 난민들의 입을 다물게 하려 한다.
이 수용소들은 국제사회의 지원 없이는 운영되지 못한다. 그러나 이 정권은 국제사회가 타밀 반군들에 동정적이라고 의심한다. 실례로, 스리랑카 정권은 국제연합(UN)의 지역 고용인 둘을 납치하여 고문하는데 주저치 않았다. 국제연합이 이를 문제시했음에도 말이다. NGO들과 국제연합은 본질적인 의문을 자문해야 한다. 비탄에 빠진 사람들을 보호하고 있는가? 아니면 대규모로 벌어지는 투옥작전의 공범노릇을 하고 있는 것인가? 이 질문은 우기(雨期)가 다가오면서 더욱 복잡하게 됐다. 우기가 도래하면, 이 수용소들에 혼란이 벌어질 것이다. 이미 8월에 내린 비로 난민 수천명의 텐트들이 부서졌고, 수백의 가족들이 항거하기 시작했다.
평화를 이루기는커녕, 라자팍사 대통령과 그의 형제이자 국방비서관인 “고타바야(Gotabhya)”는 복수를 펼치고 있다. 민간사회에 전쟁을 선포한 것이다. 지난 몇 주 동안, 저명한 타밀족 언론인이 20년형을 받고 투옥당했으며, 인권운동가가 살해위협을 받았다. 그리고 스리랑카 군인들이 벌거벗은 남자를 처형햐는 걸 보여주는 것으로 보이는 비디오가 있었는데, 이에 대하여 국제연합은 실상조사를 하겠다고 선언했다.
스리랑카 정부는 무소불위의 권력을 행사하고 있다. 이 정부는 이 지구에서 가장 저열한 정권들과 친선관계를 맺고 있으며, 서방세력은 이 정부에 적은 보복조치만을 가할 뿐이다. 스리랑카 정부야 기뻐하겠지만, LTTE는 멸절당했다. 그러나 난민 수용소의 텐트들 아래에선, 미래의 호랑이들이 심각한 항거 감정을 보일 정도로 이미 커져가고 있다.
# by | 2009/09/11 14:59 | 프랑스어 연습 | 트랙백 | 덧글(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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