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eMonde-090817-이 작자들

<요약>

전 도지사이자, 해외 영토-지역 조정관인 ‘폴 지로 드 랑글라드(Paul Girot de Langlade)’가 인종차별적 발언과 행동을 했다며 고소당했다. 오를리 공항에서 흑인안전요원(여성)의 정당한 요구(검색장치의 이상 감지)에 주머니 속에 들어있던 걸 내던지고는, “흑인들밖에 안 보이는데, 여기가 아프리카인가?”라고 외쳤단다. 본인은 이 고소가 무고라고 하며, 그저 좀 신경질이 났었다고 한다. 지로 드 랑글라드는 이전, 두 도의 도지사를 지내면서 차별적인 발언을 하여 구설수에 올랐고, 비록 각하되긴 했지만 고소를 당했으며, 결국 전국 도지사 명부에서 축출당하기까지 했었다. 이런 인물을 고위 관료로 발탁하다니, 사르코지 정부는 제정신인가? 사회당도 마찬가지다. 자기마을에 ‘백인이 적다(즉 유색인종들이 많다)’고 공공연히 발언함으로써, 이에 대한 문제의식이 없음을 드러낸 ‘마뉘엘 발스(Manuel Valls)’ 에브리(Evry) 시 시장은 사회당 소속이다. 이래놨으니, (인종)차별문제에 대해 논의가 활성화돼봤자 무슨 소용이란 말인가?

<분석 및 전망>

-. 이건 남의 나라 이야기가 아니다. 한국이 외국인 노동자(특히 비백인)에 대해 가해지는 저열한 시각을 극복하지 않으면, 다인종 사회에 대한 진입을 진지하게 준비하지 않으면, 프랑스보다 더한 문제가 발생할 것이다. 지금 이뤄지고 있는 것 보다도, 더 많은, 본질적인 조치들이 고안되고, 실시돼야 한다. 즉, ‘단일민족’의 허구를 부숴버려야 한다. 한국은 한(韓)민족의 국가가 아니라, 한국(韓國)민족의 국가가 돼야 하고, 결국은 세계공동체의 하나가 돼야 한다.

-. ‘우리민족끼리’를 내세우는 북한지역 출신 사람들은 ‘외국인’시각 문제, 한민족 해체-혹은 진화개념에 대한 충격을 어떻게 극복할지? 새터민들의 다문화-다민족-다인종 사회에 대한 인식을 연구하여 그에 대처할 필요가 있다. 같은 민족끼리? 한국 민족과 김일성 민족으로 다른 민족이 됐는데, 무슨... 미래를 위해 이런 인식의 불일치를 극복할 방법을 찾아야 한다.



이 작자들

“인종적 특징에 대하여 공공연히 이뤄진 침해”에 대한 ‘크레테이으’ 검사의 공개 심문으로, 전직 도지사인 ‘폴 지로 드 랑글라드(Paul Girot de Langlade, 63세)’가 7월 31일에 오를리 공항에서 안전요원(여성)에 대해 가졌던 의도-같은 날, 이 요원이 고소한 의도가 밝혀질 것이다.

고소인에 따르면, ‘지로 드 랑글라드’씨는 검색경보가 울리자, 주머니를 비워달라는 요구에 그 주머니에 들어있던 것을 이 여성요원에게 던졌다. “우리가 어디에 있는 거야? 여기는 아프리카 같구만. 아무리 봐도 여긴 흑인들 밖에 없어”라고 그가 외쳤단다.

전 도지사는 이 주장이 거짓이라 하고, “무고”를 비난했다. 단지, 좀 신경질이 났었다고 인정했을 뿐이다. 2002년에 지로 드 랑글라드 씨는 ‘보끌뤼즈(Vacluse-프랑스 남부의 도)’의 도지사였는데, 유랑하는 사람들(des gens du voyage-떠돌이)에 대하여 공공연한 적대를 표명했다. “나는 특히나 이 작자들을 좋게 보지 않습니다. 우리에게 기생하면서, 또 강탈하면서 살고 있습니다. 그걸 모든 사람들이 압니다.”

4년 뒤엔(2006년)에 ‘앵드르에루아르(Indre-et-Loire-프랑스 중부의 도)’도지사가 돼서는 이렇게 말했다. “이 도에는 떠돌이가 너무 많습니다.” 이 발언에 대한 고소장들은 각하됐다.

프랑스의 가치를 지키고, 사회적 일체성을 지키는 나라의 고위 대표가 국민의 특정 집단에 대해 “이 작자들”이라고 말하는 것은, 그것도 이 사람들을 사람이 많다며 ‘잉여’라고 낙인찍은 것은 말이 필요 없을 만치 용납할 수 없는 것이다. 게다가 2007년에 지로 드 랑글라드 도지사는 이 발언 이후, “도지사 명부에서 축출”됐다. (역자 주 : 해임됐다.)

현 정권이 이런 전력을 갖고 있는 사람을, 해외 영토(Etats outre-mer) 조정임무를 진 고위 공무원으로 선택한 것은, 좋은 말로 해서 실수라 하겠다. 내무부 장관인 ‘브리스 오르트포(Brice Hortefeux)’가 이 공개 심문 이후, 지로 드 랑글라드 씨의 직무를 황급히 정지시킨 것은 위선이다. 이 전직 도지사의 임무는 7월 30일에 보고서를 제출한 이후 거의 끝났기 때문이다.

‘지로 드 랑글라드’씨가 가지고 있던 의도들이 담긴 맥락이 남아있다. 즉 흑인 노동자를 고용하는 것이 그 자체로만 이뤄지지 않는다는 문제를 갖고 있으며, 프랑스 사람이어도 피부색이 하얗지 않다는 게 계속해서 문제를 제기하는 프랑스 같은(une France) 나라에 대한 것이다. (옮긴 이 : 이부분 해석이 아주 미흡합니다. 주의를 요합니다.)

지난 6월 7일에 에브리(Evry)의 시장(사회당 소속)인 ‘마뉘엘 발스(Manuel Valls)’는 자기 마을의 어떤 골동품 상점에서 주저치 않고 말하길 “백인들이 그다지 많지 않다”고 했다. 문제적 발언 이상의 것이 또 일어난 것이다. 발스 씨의 발언이후 활성화된 사회학적 (외양을 쓴) 논의들은 인종적인 문제, 그리고 사회적인 문제 사이에서 매우 재앙적이고, 빈번히 일어나는 혼란을 호도할 뿐이다.

by 테라포밍 | 2009/08/18 13:53 | 프랑스어 연습 | 트랙백 | 덧글(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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