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eMonde-090815-시험대

<요약>

내년에 치러질 지방선거는 1) 사르코지의 임기 후반을 좌우하며, 2) 재선 가능성을 타진하는 의미를 갖고 있다. 그래서 대통령은 우파들을 자당(自黨)인 UMP로 결집하여 선거를 준비하는데 열심이다. 그리고 이 우파 세력들이 사르코지의 UMP에 가져다 줄 표가 상당하다. 동시에 우파는 현재 지방자치단체를 장악하고 있는 좌파가 그 지역들의 재정악화에 책임이 있다고 비난하고, ‘반개혁 세력’, ‘고루하고 냉혹한 세력’이라 비난하려고 한다. 좌파, 특히 사회당이 이 공격에 맞서려면, 뭣보다도 자체의 분열과 침체를 극복해야 한다.

<분석 및 전망>

-. 프랑스 사회당엔 돌파구가 안 보인다. 이대로 가다간, 지난번 보궐선거처럼 지리멸렬할텐데... 충격을 받아도 의지와 활력이 없으면 변하질 않는데, 어떻게 이걸 프랑스 사회당에 불어넣을 수 있을 것인가? 프랑스 좌파의 사르코지를 기대할 수는 없을까? 아무리 프랑스 민중의 지성을 믿는다고 해도, 결정체를 만들 강력한 씨앗이 필요하다. 지금 상황으로 봐선 프랑스 좌파엔 그런 인물이 보이질 않는다. 세골렌 롸이얄, 마르틴느 오브리는 (잠재적) 좌파 지지자들에게 어필을 못하는 것 같다. 사회당에 실망한 극단주의자들이 올리비에 브장스노에게 몰리는 것 같지만, 전국적-이념간적 어필은 못하는 것 같다. 이래놔선 결국... 2010년, 2012년 프랑스 선거 결과는 UMP의 승리로 끝날 것 같다.

-. 선거에서 이기는 방법은 두 가지가 있다. ‘집토끼 지키기’, ‘산토끼 데려오기’ 부동층이 증가하고, ‘계기’로 지지세력이 급변하는 상황에선 ‘집토끼 지키기’는 자멸책이 된다. 프랑스 사회당은 2007년 선거에서 사르코지를 지지했던 사람들을 자기편으로 끌어들이려는 노력을 하지 않고 있는 것 같다. 그러면 또 다시 패한다. 나와 생각이 다른 사람들에게 용기를 내어 다가갈 수 없으면 이길 수 없다. 나아가 그런 사람은 정치를 할 자격이 없다.



시험대

2010년 지방선거는 2012년 대선 전에 있는 마지막으로 중요한 선거다. 그러니 니콜라 사르코지가 이 마지막 선거를 열심히 준비한다는 것은 그리 놀랄 일이 아니다. 사회당이 6년전에 22개 지역에서 20개 지역을 휩쓸며, 지방선거에서 승리한 이후, 우파의 “재정복” 징조가 지배적인데, 이는 사르코지로 하여금 5년 임기의 마지막 단계에 우호적 환경 속에서 다가갈 수 있도록 할 뿐만 아니라, (실제 그럴 것 같은데) 2012년에 연임하는 것에 대한 준비도 하게 한다.

그래서 대통령과 UMP(여당) 대표가 대규모 책략들을 펼친다. 정치적인 영역만 놓고 보면, 그 목표는 대통령의 다수파를 확대하는 것이다. 6월의 유럽의회 선거 다음날부터, 대통령은 주권주의자인 ‘필립 드 빌리에’의 합류를 격려했다. 다수당의 연락위원회인 [프랑스를 위한 운동(MPF)]의장(필립 드 빌리에)은 9월 중순부터 합류해야 한다. [수렵, 어획, 자연 및 전통(CPNT)]운동의 의장인 '프레데릭 니후스'와도 유사한 접근이 이뤄지고 있다.

지난 대선과 유럽 의회선거(연합하긴 했어도 4.8%밖에 득표하지 못했던 선거)에서 실망스러운 결과에 낙담한 이 두 사람은 다수파에 합류함으로써 얻을 게 더 많다고 생각한다. 다수파에서 이 두 사람은 그저 그런 문제가 아니다. UMP는 이 두 사람 덕에 다수 지역에서 상당히 강력해지길 바랄 수 있다. 특히나 ‘빼드라루아르(Pays de la Loire)’의 표를 가져올 수 있으며, 아니면 ‘푸아투샤랑뜨(Poitou-Charentes-세골렌 롸이얄의 지역)’, ‘아키텐(Aquitaine)’, 바스노르망디(Basse-Normandie)‘의 수렵인들, 아니면 '리무진(Limousin)’에서 표를 얻을 수 있을 터인데, UMP는 이에 감사할 것이다.

이 연합의 저편에서, 지방자치단체 구성에 대한 개혁, 그리고 지방 재정에 대해 지난 가을에 표명된 주장은 좌파(상기한 20개 지역 말고도 다수 도(道)와 대도시들을 이끌고 있음)에 대항하는 정치운동의 수단이 됐다. 사회당이 개혁에 별 반응을 보이지 않는 것으로 보이게 하거나, 보수적이고, 냉혹한 것으로 보이게 할 수 있는 모든 것들은 다음 봄의 UMP 선거운동을 위한 성체(聖體)가 될 것이다.

그래서 지역 선거 준비는 2012년 대선의 시험대로 보이는 것이다. 명백한 두 가지 목표가 있다. 우파의 표가 분산되는 것을 줄이고, 1차 투표의 역동성을 강화하기 위해 다수파를 확대하는 것. 그리고 좌파, 특히 사회당을 조금 더 약화시키고, 고립시키며, “ringardiser”하는 것이다. 이 두 가지 위협을 꺾어버리고 싶다면, 사회당이 분열과 현실적 침체를 극복하는 게 시급하다.

by 테라포밍 | 2009/08/15 17:31 | 프랑스어 연습 | 트랙백 | 덧글(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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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ommented by ghistory at 2009/08/16 18:24
리무진→리무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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