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eMonde-090721-달을 향해서

<요약>

인간을 달에 보낸 지 40년이 지나, 다시 달에 가야하는지의 문제가 제기되고 있다. 냉전당시엔 미국과 소련의 경쟁으로 말미암아 달에 인간이 도착할 수 있었다. 하지만 지금 세계는 다극화됐고, 여러 나라들이 독자적으로 우주 경쟁에 뛰어들고 있다. 미국은 다시 달에 인간을 보내겠다고 2004년에 발표했지만 경제위기 속에서 그 예산을 확보하기는 힘들어 보인다. ‘유인’에 대한 반론이 그 비용 상, 그리고 성과 상 제기된다. 하지만 첨단산업의 발전, 응용과학연구, 혁신능력, 타 산업 파급효과상 유인우주선 계획을 추진해야 한다. 특히 인류에 위협적인 운석에 대처하기 위해서도 이 연구를 계속해야만 한다.

<분석 및 전망>

-. 현재 북극권에서 진행되는 영토 다툼이, 달에서도 이뤄질 수 있다. 하지만, 지구상의 영토다툼이 ‘자국으로부터 멀고 가까움’에 달려있다면, 달의 영토다툼은 ‘누가 더 진보한 기술을 갖고 있으며, 이를 구현할 능력이 있는가?’ 그리고 여기에서 비롯될 ‘누가 달에 인간을 주거시킬 수 있는가’로 결정 날 것이다. 국력 상 미국, 러시아, 프랑스, 중국, 일본 정도로 그 경쟁이 일어나리라 본다. (물론 이것은 세계국가들, 특히 우주에 진출할 능력이 있는 국가들이 달을 ‘인류의 공동유산’으로 합의하지 않는다는 전제하에 일어날 것이다.) 그리고 달에 갈 수 있는 능력에 편승하여 그 덕을 보기 위해 국가들의 이합집산이 일어날 것이다. 이 경우 한국은 분명히 ‘유인우주선’을 달에 보낼 능력이 부족하므로(‘수십년이란 단시간’에 해낼 수 있는 일이 아니다.), 강국들 중 하나와 자원과 기술을 합치는 ‘편승’을 추구하게 될 것 같다.

-. 현재 폐기 작업에 들어간 미국과 러시아의 핵무기는 대 운석 파괴용으로 쓸 수 있을까?



달을 향해서

1969년 7월 21일, 프랑스 시간으로 새벽 3시 56분에 미국 우주비행사 닐 암스트롱이 달에 발을 디뎠다. 40년이 지나, 미국에 “지구의 자연위성(달)에 돌아가야 하는지의 여부”에 대한 질문이 던져진다.

냉전으로 가장 잘 납득됐고, 재정지원을 받은 아폴로 프로그램은 이례적으로 우호적인 조건인 ‘경쟁’의 덕을 보았다. 미국과 소련은 위신 문제 상, 속도경쟁에 뛰어들었다. 이는 군사용 기술을 장악하기 위한 것이기도 했다. 1961년 5월, 젊고 카리스마 있는 젊은 대통령 존 케네디가 제정신이 아닌 것처럼 보일만치 담대한 담화를 했다. 1970년 전까지 미국인을 달에 보내겠다는 것이었다. 2년 뒤, 그의 암살은 갓 태어난 NASA에 확립된 일종의 목표를 “신성화”했다.

현재 상황은 정 반대다. 세계는 다극화되어있다. 즉 인도, 중국, 일본, 그리고 유럽은 밤하늘의 별드에 탐사전파를 보낸다. 2004년에 미국이 “은하계획”의 일환으로 달에 인간을 다시 보내겠다고 한 발표는 미국인들이 선을 긋고 싶은 것처럼 보이는, 당시 대통령(W.부시)가 했다. 그리고 이 모두를 완성하기 위해, 2020년에 달에 다시 가기 위하여 동의를 받아야 하는 약 2000억 달러에 달할 재정적 노력은 미국 연방정부에 과하게 보일 수 있다. 그 누구도 언제, 어떻게 끝날지 모르는 경제위기에 사로잡힌 상태에서 말이다.

게다가 유인 우주선의 방침은 유럽처럼 미국에서도 활발한 비판의 중심에 있다. 그것은 비용에 비추어 볼 때, 과학적 흥미에서 부차적인 것을 나타낼 뿐이다. 여론상 매우 제한된 성과만 낳을 것이다. 그리고 국제우주정거장(ISS)에 탄 우주비행사의 교대에 그다지 사람들이 흥미를 갖지 않는다는 것은 사살이다. 사람들은 이제 환경문제, 기후문제에 더욱 잘 움직인다.

달에 돌아가 화성을 노려야 하는가? 적어도 지금 그 이익은 제한적으로 보인다. 그러나 유인 우주선은 첨단산업의 활동을 가능케하고, 응용연구와 혁신능력을 유지하는 것을 보장케 한다. 그 성과는 우주영역 보다도 다른 영역에 득이 될 수 있다.

더욱 멀리 볼 줄도 알아야 한다. 유인 우주선 계획이 없으면, 인류는 언젠가 위협적으로 판명될 수 있는 운석에 대처할 능력을 잃게 된다. 이것은 공상과학소설에서 나온 게 아니다. 2029년에 지름 270미터의 운석이 지구에서 3만 km 떨어진 곳을 지날 거란다.

by 테라포밍 | 2009/07/21 14:16 | 프랑스어 연습 | 트랙백 | 덧글(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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