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eMonde-090318-테러리스트라고?

-. 작년에 코레즈의 타르낙에서 무정부주의-자치운동 파에 속한 아홉 명이 검문-심문 당한뒤, TGV 노선를 사보타주하는 테러를 하려했다며 구금당했다. 전차 전선 위의 콘크리트 구조물에 쇳덩이를 올려놓았다고 말이다. 이들 중 여덟 명은 석방됐지만, 수장이라는 쥴리앙 쿠파는 세 차례에 걸친 석방요구에도 불구하고 아직 감옥에 남아있다. 변호인단, 사회당의원, 국방위원회의 질의에, 주심판사는 조사가 불편부당했으며, 무죄추정원칙이 훼손되지 않았단다. 그리고 국내 중앙정보국 수장은 이 조직을 오랫동안 조사했고, 폭력행위가 일어나며, 일시에 상황이 뒤집힐 단계임을 알았단다. 하지만 쿠파와 함께 심문을 당한 여덟 명의 젊은이들은, 비합리적인 공권력의 자세를 비난했고, 쿠파의 석방을 요구했으며, 테러리스트란 지칭을 취소하길 요구했다.

-. 르몽드는 세 가지를 규명할 걸 요구한다. 첫째, 다른 여덟 명이 석방된 마당에 무엇이 쿠파의 구금을 정당화시키는가? 둘째, 조사자들이 어떤 명백한 죄도, 자백도, 실마리도 내놓지 않는 마당에, 판사의 문서에는 무엇이 담겨있는가? 셋째, 피의자들이 ‘희생자들을 내지 않으려 노력한 마당에’ 어떤 근거로 ‘테러리스트’란 중(重)한 평가가 내려지고 있는가? 우리가 이 사건이 조작되고, 불합리하여 충격적이라 생각하지 않도록 검찰과 조사자들은 이에 답해야 한다.

Comment : 프랑스의 고속전철 TGV에 동력을 공급하는 전선, 그 위의 콘크리트 구조물에 무거운 쇳덩이를 놓고, 이 구조물이 붕괴하여 전선을 망가뜨리길 기도했다는 것인데... 글쎄요. 1) 희생자가 나오지 않게 하려고 했다고 항변은 하지만, 2)콘크리트 구조물이 그렇게 쉽게 무너질 것도 아니고 수십년은 지나야 될 것인데다, 3) 정기 검사를 하면서 분명히 발견될테니 실질적인 테러 효과는 전무하다고 봐야할 테지만... 처벌을 해야 할 일입니다. 테러리스트, 테러리즘이란 평가는 좀 너무할 수 있지만, 경범죄로 처벌하기엔 행위의 의미나 ‘만에 하나 일어날 수 있는 결과’가 큽니다. 마땅한 죄목을 찾는 게 문제시 되겠군요. 당연히 르몽드가 요구한 세 가지는 명확히 규명되어야 할 것입니다.
(사진출처 : http://www.24heures.ch/files/imagecache/468x312/story/TGV_0.jpg)

by 테라포밍 | 2009/03/20 14:40 | 프랑스어 연습 | 트랙백 | 덧글(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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