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9년 03월 19일
[세계는 평평하다] - 토머스 프리드먼 (2005)

5년전에 출판된 이 책을 지금 들춰보면,
우자(愚者)는 일상화된 미래를 볼 것이고, 범자(凡者)는 일상화된 과거를 볼 것이며,
현자(賢者)는 이뤄진 과거와 오지 않은 미래와, 괴로운 현재를 고루 볼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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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24~425pg [국가 경제성장을 위해서 해야 하는 도매급 개혁과 소매급 개혁 이야기]
“단순히 일자리 수가 문제라면 해결책은 쉬울 것”이라고 (세계은행 국제금융공사 수석경제학자) 마이클 클라인과 비타 하지 미카엘은 자신들의 국제금융공사 연구 보고서 가운데 “개발에서의 민간부문”에서 지적했다.(...)“진정한 문제는 단순히 고용이 아니라, 점증적으로 생활수준을 향상시키는 생산적인 고용이다.” 아울러 사람들이 성장의 비결이라고 생각하는 다른 많은 방법도 그다지 효과가 없다고 그들은 덧붙여 말했다. 외국인 투자를 많이 유치한다고 해서 자동적으로 성장이 이루어지지는 않는다. 그리고 대규모 교육투자 또한 성장을 보장하지는 않는다. (...) “문제분야에 자원을 투입한다고 해서 생산성이 향상되고 빈곤에서 벗어날 수 있는 것은 아니다. 더 중요한 것은 자원을 효율적으로 사용하는 것이다.” 다시 말해 국가가 위로부터 책임지는 재정금융정책을 관리한다고(...) 가난에서 벗어나는 것이 아니다. 국민들이 창업하고, 자본을 조달하고, 기업가가 되기 좋은 환경을 밑에서부터 창조할 때, 그리고 국민들이 외부로부터의 경쟁에 직면하게 될 때 국가는 성장하여 가난에서 벗어날 수 있다.
<연상> 대한민국 정부의 2009~2009 경제정책에 비추어 판단해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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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51~452pg [자유무역협정은 끝이 아니며, 개혁과 국가역량 계발이 꾸준히 이뤄져야 함]
멕시코의 ‘개발을 위한 연구센터’ 소장 루이스 루비오는 이렇게 말한다. (...) “북미자유무역협정이 성취한 것은 멕시코인들로 하여금 과거나 내부가 아니라, 미래와 외부를 보게 만든 것입니다. 그러나 북미자유무역협정을 구상한 이들은 그것을 시작이 아닌 끝으로 보았습니다. 정치경제 개혁과정의 결론으로 보았던 것입니다. 불행히도 멕시코는 미래로 가는 전략이 없었습니다.” 윌 로저스는 오래전에 이렇게 말했다. “올바른 노선에 있더라도, 거기에 앉아 있기만 하면 치일 것이다.”
<연상> KORUS는 끝인가? 시작인가? 10년 뒤, 20년 뒤는 어떨 것인가? 전략이 있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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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66~572pg [프리드먼의 ‘델 충돌예방이론’으로 본 인도-파키스탄 사례]
(...) 나는 (맥도날드 충돌 예방이론에 이어) 델(DELL) 충돌 예방이론을 내놓는다. 델 같은 주요 글로벌 공급사슬의 일부분인 두 나라는 그들이 같은 글로벌 공급사슬의 한 부분인 이상 서로 전쟁하지 않는다. 그들은 상품과 서비스를 적시에 배달하여 그로인해 향상된 생활수준을 즐기기를 바란다. (...) (2002년 5월 31일에 미국 국무부는 인도-파키스탄 핵전쟁의 임박을 우려하여, 인도 여행 중인 미국인의 출국을 촉구했다. 인도에 소싱(source+ing)을 하던 미국 기업들은 사업에 막대한 차질을 빚게 됐다. 만반의 대응책을 마련했지만, 고객들 다수는 불안해했다.) 비벡 폴은 이렇게 말한다. “우리 고객은 미국 대기업의 한 정보통신 최고책임자가 내게 이런 이메일을 보냈습니다. ‘인도를 대체하여 아웃소싱할 나라를 찾느라 많은 시간을 보내고 있습니다. 내가 이러는 것을 당신이 원한다고 생각지 않습니다. 물론 나도 이러고 싶지 않습니다.’ 나는 곧장 그의 메시지를 워싱턴 주재 인도 대사에게 보내 그것을 봐야 할 사람들에게 보여주라고 말했습니다.” (...) 인도가 세계의 지식공급사슬에서 얼마나 중요해졌는지 충분히 이해하지 못하는 뉴델리의 나이 많은 지도자들에게 이것은 정말로 좋은 교육이었다. 아메리칸 익스프레스, GE, 에이비스 같은 기업의 긴요한 작업을 관리한다든지, 브리티시 항공이나 델타 항공의 잃어버린 집을 추적하는 책임을 떠맡게 되면, 한 달이나 한 주 정도가 아니라 하루라도 일을 중지하면 이들 기업은 큰 타격을 입게 된다. 비즈니스의 일부나 연구 개발을 인도에 아웃소싱하기로 결정한 이상, 인도에서 계속 그 일을 할 수 있기를 기대한다. 이것은 중요한 결정이다. 만약 지정학적으로 심각한 파국이 일어난다면, 그들은 떠날 것이고 쉽게 돌아오지 않을 것이다. 이러한 서비스 교역을 잃는다면, 자칫 영원히 잃어버리는 것이 될 수 있다.
<연상> 2009년 3월에 일어난 개성공단 통행 제한과 그 여파에 대해서 생각해보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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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82pg [인터넷과 알 카에다]
“인터넷이라는 새로운 통신전달 시스템은 합리성보다는 비합리성을 전파시킬 가능성이 높습니다.” 정치이론가 야론 에즈라히의 말이다. (...) “왜냐하면 비합리성은 정서적으로 더 받아들이기 쉽고, 지식을 많이 필요로 하지 않습니다. 많은 사람들에게 더 많은 것을 설명해주고, 쉽게 이해가 됩니다.” (...) 음모이론은 곧장 혈관으로 들어가 ‘광명’을 보게 하는 마약과 같다. 그리고 인터넷은 마약을 주입하는 주사바늘이다. 젊은이들이 현실을 탈출하기 위해서 LSD를 복용하고는 했었다. 지금 인터넷에 접속해보라. 이제 마약을 정맥에 주사할 필요가 없다. 다운로드하면 된다. 당신의 모든 편견에 호소하는 관점을 정확히 다운로드한다. 평평한 세계가 이 모든 것을 그렇게 쉽게, 가능하게 해준 것이다.
<연상> 내가 쓴 글, 그리고 내 글을 읽은 사람들은 이 편견의 다운로드 중 하나뿐이었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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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09~623pg [미래에 대한 꿈과 희망을 가진 나라만이 흥한다]
저명한 경영 컨설턴트인 마이클 해머는 이렇게 말한 적이 있다. “기업에 문제가 있다는 사실을 알려주는 신호 가운데 하나는 그 회사 사람들이 과거가 참으로 좋았다고 내게 말할 때입니다. 국가도 마찬가지입니다. (...) 당신의 나라가 14세기에 위대했었다면 그것은 멋진 일입니다. 그러나 그것은 그때 얘기고, 지금 이것은 현실입니다. 추억이 꿈보다 많으면 끝이 가깝다는 얘기입니다.” 꿈보다 추억이 많은 사회에서는 많은 사람들이 과거를 돌아보는데 너무 많은 시간을 허비한다. 그들은 현재에 천착하지 않고 과거를 되씹어 존엄, 자기긍정, 자존심을 찾으려 한다. (...) 복잡한 얘기가 아니다. 그저 젊은이들이 긍정적인 상상력을 현실화 할 수 있는 환경만 만들면 된다. 불만을 품은 누군가가 판사에게 뇌물을 주고, 그래서 억울한 희생양이 나올 일이 없는, 법이 엄정하게 집행되는 법원에서 판결을 받을 수 있는 환경을 만들라. 배경에 관계없이 기업가의 꿈을 가질 수 있는 환경, 누구라도 가장 큰 부자, 가장 창의적인 사람, 가장 존경받는 인물이 될 수 있는 환경을 만들라. 누구라도 공직에 출마할 수 있는 환경을 만들라. (...) 프랑스 혁명, 미국 혁명, 인도 민주주의, 그리고 심지어 이베이도 모두 사회적 계약에 기초하고 있다. 계약의 특징은, 권력은 아래로부터 나오는 것이며 사람들은 자신의 운명을 바꿀 수 있는 능력을 갖는다는 것이다. 그런 환경에서 사는 사람들은, 다음에는 누구를 비난할까 보다는 다음에는 무엇을 할까에 초점을 맞춰 시간을 쓰게 될 것이다.
<연상> 나는 왜 2007~2008년에 꿈과 희망을 잃고 비난과 울분 속에 살았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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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오타추정
581pg : 미국의 군사전략은 전면적인 제고가 필요하다 -> 재고가 필요하다.
# by | 2009/03/19 20:08 | 독서 | 트랙백 | 덧글(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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