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9년 01월 20일
신동아 편집장이 무리를 하는 것 같은데...
미네르바 검증 작업은 아주 간단합니다. 누가 아고라에 '미네르바'라는 아이디로 글을 쓸 수 있는지를 따져보면 됩니다. Daum이 보관하고 있을 미네르바의 아이디/패스워드를 누가 댈 수 있느냐로 확인해보면 됩니다. 그리고 신동아 편집장이 인터뷰했다는 K씨가 자신을 포함한 7인조가 정말 미네르바라서, Daum 아고라에 '미네르바'라는 아이디로 글을 한 번이라도 올릴 수 있다면 그걸로 검증이 끝납니다. '검찰이 체포한 박모씨는 미네르바가 아니다. 생사람 잡지 마라'라는 투의 글을 올리면 됩니다. 대한민국 검찰을 개망신 시키는 거죠.
그러나 지난번 글에서 미네르바 행적을 분석한 것도 그렇고(나이든 이너서클의 사람이 아닐 것), 만약 박모씨가 미네르바가 아니었다고 했을 때 나라와 청와대에 먹칠을 할 '가짜 미네르바 구속이란 검찰의 뻘짓'을 국가정보원이 가만히 내버려 둘 것인지를 생각해보면... 저는 지금 체포된 사람이 미네르바 본인일 것이라 생각합니다.
저는 신동아 편집장이 무리를 하고 있다고 봅니다. 그리고 이런 가능성이 있다고 봅니다.
1. 특종을 위해서 거짓말로 기사를 썼거나, 혹은 미네르바를 자처하는 '찌라시'생산 정보원을 하나 만나서 인터뷰 기사를 작성했을 수 있습니다. 그런데, 거짓말로 기사를 썼으리라 생각하지는 않습니다. 그게 잡지사 자체의 폐간을 가져올 정도로 큰 사안임을 잘 알고 있을 것입니다. 그리고 매체의 특성(동아...)이나 현 정권의 속성을 잘 파악했을 잡지사 '편집장'의 자질상, 미네르바의 정체가 밝혀질 것임을 어렴풋이나마 예측했을 겁니다. 그러니 자기가 소설을 지어낼 생각은 없었을 것이라 봅니다.
2. 기사가 아닌 소설을 썼다면, 또 소설을 써가면서 무리를 해야겠죠. 속아서 특종기사를 썼다면, 미네르바라는 박모씨가 구속되고 나서, 예전에 인터뷰 했던 그 K씨를 족쳤을 것입니다. 그럼 그 K씨도 대응을 해야겠죠. 그래서 나온게 이번 신동아 기사가 나온게 아닐까 싶은데... 결국엔 다음 아고라의 미네르바가 아니라 증권가에 도는 '미네르바'란 찌라시 생산집단이었네... 뭐 이런 얘기가 나오지 않을까도 싶습니다.
* 미네르바가 7인집단이라고 하는데... K씨는 나머지 6인의 동의를 얻어서 신동아와 두차례 인터뷰를 했을까요? 불가능에 가깝다고 봅니다. 이 정도 숫자에서 전원 동의를 얻기는 어렵습니다. 전부가 '진성 좌빨'이나 '극렬 반정권적 인사'들로 구성되어있지 않고서야... 분명히 자기들이 경제적, 사회적으로 '죽을 것'을 각오하고서야 언론노출에 동의할 수 있을 겁니다. 그렇지 않다면, 지난번 신동아와 K씨의 1차 인터뷰는 소위 '미네르바'라는 7인 집단의 해체를 진작에 가져왔을 수도 있을 사안입니다. 그런데...이런 인사들이 [신동아]라는 [동아]계열의 잡지와 인터뷰를 했다? 한겨레나 시사IN, 오마이뉴스나 프레시안이 아니고요?
* 점입가경입니다. 희대의 사기극이 되느냐, 청와대 검찰(+국가정보원)이 세계적 개망신을 당하느냐 둘 중 하나로 결착이 날 겁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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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거 어쩌실래요? -_-; by 휘레인
- "신동아, 진짜 미네르바 따로있다" by Red-Dragon
- 신동아의 새로운 미네르바 주장 by 붉은솔개
- 이상한 검찰···<신동아> 미네르바는 조사하지 않겠다? by 어른이
- 역시 진짜 미네르바가 따로 있는 것 같군요. by 코토네
# by | 2009/01/20 05:52 | 답안지에는 못 쓸 이야기 | 트랙백 | 덧글(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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좀 망상아닌가요?
언제부터 국정원이 검찰권 행사에 감독권을 행사했는지? ^^
제로섬도 아닌 마이너스 섬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