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읽은 책들, 그리고 읽을 책들

* 고시서적 및 만화 제외

현재 : [Diplomacy] (H. Kissinger) 

 - 하루 1시간(09:00~10:00) 배정. 10월 내 완독 목표.

신규 :
-. [사기열전] 상-중-하 (사마천)
-. [폭풍의 한가운데] (윈스턴 처칠) : 윈스턴 처칠 수상록
-. [원더풀 아메리카 (Only Yesterday)] (F.L. 알렌) : 전후 1920년대 미국 문화사
-. [서양미술사] (곰브리치) : 가장 친절한 서양미술 입문서
-. [만국공법] (김용구) : 동북아 사대질서와 서양 만국공법질서의 충돌기
-. [제국의 몰락] (엠마뉘엘 토드) : 미국의 위신유지 노력은 자멸노력
-. [소리내어 읽고 싶은 우리 문장] (장하늘 편) : 좋은 문장이란?
-. [거대한 체스판] (즈비그뉴 브레진스키) : 세계전략이란 이런 것
-. [세계는 평평하다] (T. 프리드만) : 살기위한 ‘노동 유연성’ 함양 문제
-. [렉서스와 올리브나무] (T. 프리드만) : 올리브나무 밑으로 몰려드는 사람들 분석
-. [거문도와 블라디보스토크] (김용구) : 거문도의 세계사적 의미와 영국의 행태
-. [프랑스] (서울대 불문과) : 자크 시라크 재임시까지의 프랑스 이야기(어려움)
-. [과학의 일생] (존 그리빈) : 스티븐 호킹 약력과 그의 이론 소개

재독 :
-. [제국] (니알 퍼거슨)
-. [외교론]
-. [삶의 나침반] 1,2 (허문명) - 관음선종 숭산 스님 일대기
-. [에도의 패스트푸드]
-. [돈까스의 탄생]

예정 :
-. [국가-주권] (신규)
-. [전략적 사고] (신규)
-. [20년간의 위기] (재독)
-. [결정의 에센스] (재독)
-. [성공하는 사람들의 정치력 101] (신규)
-. [제 2차 세계대전 회고록] (신규)
-. [선의 나침반] (신규)
-. [Emotional Intelligence] (신규)

by 테라포밍 | 2009/10/16 23:12 | 독서 | 트랙백 | 덧글(2)

르몽드 사설번역 잠깐 쉽니다.

어제(신용문제), 오늘(정부 문화정책의 실패) 르몽드 사설 번역을... 중간에 그만 뒀습니다. 더이상 자판이 쳐지질 않네요. 마음이 동하질 않아서 그런건지... 슬럼프인건지... 좀 쉬었다가 다시 시작하겠습니다. 당분간 불어공부는 연합뉴스 프랑스어 서비스 기사를 외우는 방식으로 해야겠군요. 언제 사설번역을 재개할지는 모르겠습니다.

저작권 문제 때문에, '요약'과 '분석 및 전망'을 주로하되, 부가하는 원문번역과 거의 같은 분량을 작성하려고 노력했습니다. '원문 번역'은 '오해'와 '곡해'를 막기 위해서 원하는 사람만 볼 수 있도록 '긴 글'로 작성했죠. 그런데, '분석 및 전망'을 쓰면서 쓰잘데 없이 심란해지는 얘기를 많이 하는 바람에, 세상에 대한 불만과 울분이 더욱 심해지고... 그래서 마음이 지친 것 같기도 합니다.

아무리 정권이 싫어도, 나라와 국민을 사랑해야 외무고시생의 '心'과 '氣'가 갖춰지는 법인데... 이 작업을 하면서 더러운 '현실'을 마주하니 마음이 겉돌고, 떠나는 게 아닌가 싶기도 합니다. 좀 '끊고' 살아야 마음이 가라앉고, 희망을 되찾게 될런지요.

by 테라포밍 | 2009/10/15 22:12 | 프랑스어 연습 | 트랙백 | 덧글(1)

LeMonde-091013-급박한 기니의 상황

<요약>

국제사회는 기니(Guinée)의 군사정권 독재자 무싸 다디스 꺄마라가 정권을 내놓도록 해야 한다. 하지만 뾰족한 수가 없다. 아프리카 지도자들은 무능한 나머지 이 정권에 시간을 벌어주고 있을 뿐이다. 꺄마라는 내년 1월 대통령 선거를 무슨 수를 써서라도 이길 요량이며, 그의 측근들은 지난 9월 28일에 벌어진 반정권세력 시위가 꺄마라에 대한 ‘부족차별’이라고 선전하고 있다. 아프리카에서 이런 선전은 부족 간 대학살로 결착나곤 했다. 꺄마라는 국민을 위해서 물러나야 한다.

La communauté internationale doit faire Moussa Daddis Camara, le chéf de la junte militaire guinéene partir du pouvoir. Mais, il n'y a pas des moyens. Des chéfs afrincains sont si incompétants qu'ils ne lassent le régime que gagner du temps. Camara comte gagner les élections présidentiels de janvier prochain par tous les moyens, et son entourage agiter des arguments ehtocentriques : la démonstration d'opposition du 28 septembre était la discrimation clanique contre Camara. En afrique, de pareiles propagandes se sont soldées par des massacres inter-ethniques. Pour son peuple, Camara doit partir.

<분석 및 요약>

-. 정권을 잡거나 수호하기 위해서 집단감정에 불을 붙이는 건, 여기나 저기나...

-. 오늘자 중앙일보에 보니, 이 기니의 군사정권과 중국정부가 자원개발관련 투자협정을 맺은 모양입니다. 일단 ‘자원’하면 국격(國格)을 따지지 않는 중국이라, 지난번 ‘버마’(hwp워드프로세서는 강제로 이 단어를 ‘미얀마’로 바꾸는군요...)와도 자원-군항 이용 협약을 맺어서 물의를 빚었죠. 또, 호주 구리광산기업 '리오틴토'와 가격협상하다 수틀리니 협상단원을 구속시켜 협박을 하질 않나... 이번에도 욕먹을 각오를 한 모양이군요. 아무리 급해도 그렇지, 뒤탈이 날 걸 먹어 대서 어쩌겠다는 건지... 이런 자원 획득 행보를 안보상 우려하는 미국 국무차관의 발언에 ‘오히려 중국의 건전한 자원획득을 도와줘야 할 것 아닌가?’라고 주미 중국대사관원이 맞받아쳤다는군요.

뭐 중국의 국익추구에 ‘도의(道義)는 없다’고 보겠습니다. 대 중국 외교인력들, 정신 바짝 차려야겠군요.(프랑스어를 공부하는 저는 활동지로 중동부 유럽과 북아프리카, 남미 방면을 원하는데, 과연 어떻게 될지요?) 하지만, 지난번 황 공사님 사망사건 때 보여준 치졸한 모습으로, 중국 인력에 ‘인물’이 없다는 게 훤히 드러났으니... 저도 외무고시 공부를 하고 있습니다만, 부끄럽기 짝이 없고, 앞날이 걱정스럽습니다. (개인적으로, 김하중 전 통일부장관-주중대사를 높이 평가하지 않습니다. 주중대사 5년 넘게 하면 뭘 합니까? 아랫사람을 제대로 안 키웠기 때문입니다.)

-. 하지만 ‘국제법’상, 버마와 기니에 민주정권이 들어서도, 신정부들은 중국과의 약속을 승계하게 됩니다. 이 약속을 지키고 안 지키고는 신정부 마음이긴 하지만, ICJ(국제사법재판소)의 판결에 따라 배상해야할지도 모르고, 막대한 위안화 지원도 걸려있으니... 울며 겨자먹기로 중국에 자원을 내주게 되지 않을까 싶습니다.



원문 번역

by 테라포밍 | 2009/10/14 08:59 | 프랑스어 연습 | 트랙백 | 덧글(0)

LeMonde-091011-노벨상의 분별력

<요약>

취임한지 1년도 안된 미국 대통령 버락 오바마가 2009년도 노벨평화상을 수상했다. 연설만 했지 실질적으로 뭘 했냐는 비난이 있다. 하지만, 1) W. 부시 정권의 오만함과 자유침해를 극복하고 미국의 이미지를 재건하려는 점, 2) 이슬람에 대한 공포를 극복하고 이해와 화해를 추구한다는 점, 그리고 3) 다극적 세계현실을 인정하고 세계적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여러 나라와 함께 해결책을 모색한다는 점에서 오바마는 노벨평화상을 받을 자격이 있다. 하지만, 오바마는 ‘절대 불가침’인 국가주권원칙에 기반한 새로운 세계질서를 만들려 한다. 내정불간섭 원칙을 지키려는 것이다. 인권보호라는 명분에도 이 점은 변함이 없다. 이번 노벨상 수여가 이런 안타까운 경향을 확인시키는 것이어선 안 될 것이다.

Le président des Etats-Unis, Barack Obama, en moins de 1an depuis sa entrée à la Maison Blanche. est devenu un lauréat du prix Nobel de la paix. Il y a des gens qui dénoncent M. Obama qu'il n'a fait que prononcer des discours: "Qu'est-ce qu'il a gagné? De rien!" Mais il nous faut observer ces points. Primo, il s'attache à rétablir l'image américaine, surmontant l'arrogance et la régréssion de la liberté des années bushiennes. Secundo, Il compte poursuivre l'annulation de l'islamophobe, la compréhension et le rapprochement. Et, finalement, il reconnait le monde actuel multipolaire tel qu‘il est, et cherche le réglement pour des problémes mondiaux avec des autres pays. Alors, il digne du prix. Mais, M. Obama entendre fonder le nouvel ordre international sur 'l'intangiblité absolue' du principle de souveraineté nationale. Il va défendre le principe "non-ingérence dans les affaires intérieures". Quant au nom des droits de l'homme, il ne changerait rien. Il ne faudrait pas que ce prix Nobel de la paix confirme cette triste tendance.

<분석 및 전망>

-. 오바마가 ‘입’바마라고들 하는데, 아니 ‘입’이 얼마나 중요한데 그런 말씀을 하십니까? 무식한 W. 부시나 공화당 떨거지들처럼 말보다 행동이 앞서길 바라선 안되겠죠. 그리고, 일단 입으로 호랑이를 그리면, 행동으로 고양이라도 그려내지 않을까요? ‘말’은 자기의 행동을 구속하기 마련인데요. 더구나 그 주체가 국가수반이라면, 이는 나라의 행동을 구속하는 게 될 수 있습니다.

-. 앞으로 계속 잘 하라는 계약금(Down Payment)이다. 우빨들이 거품 물고 개소리 하는 것처럼 돈 주고 샀다.(앞으로 한국에서 노벨상 수상자 나올지 어디 두고 봅시다.) 브라질에 올림픽 유치를 뺐긴 대가다. 등등... 여러 가지 해석이 나오고 있습니다. 하지만, 저는 그의 존재가 일으킨 ‘전 세계적 파급력’으로 보아 이번 수상이 가(可)하다고 봅니다. 취임한지 열 달도 안됐고, 입으로만 떠들었지 한 게 뭐있느냐고 하시는 분들은, 2006년 미국 민주당 대선후보 경선 때부터, 오바마가 전 세계에 불러일으킨 열풍을 간과하신 겁니다. 정말 미국에서만 가능한 오바마의 존재(혼혈, 다문화), 그리고 부시의 오만한 시절을 청산하고 국제 협력을 강조하던 발언은 전 세계적 관심을 끌었습니다. 베를린 티어가르텐 광장과 대로를 가득 메운 수백만의 인파를 기억하십시오. 현재, 오바마만큼 전 세계인을 ‘평화와 미래에 대한 희망’에 달뜨게 만들 수 있는 사람은 ‘단연코’ 없습니다. 그런 사람이 ‘핵무기 없는 세상 추구’, ‘다극체제하, 국제 협력 강화’, ‘신흥 강국들의 위상 인정’등의 행보를 보이니, 노벨 평화상을 받을 자격이 충분하다고 봅니다. 결과를 따져 상을 줘야 한다는 것도 일리는 있지만, 이런 분위기 조성에 더욱 힘을 실어주는 차원에서 수여하는 것도 공히 중요합니다.

-. 다른 후보자들도 매우 훌륭한 분들입니다. 자유와 인권을 수호하는 분들, 주린 배와 마음을 채우는 분들이시죠. 하지만, ‘평화’라는 명분에 ‘전 세계인의 마음’을 모으는 능력 차원에서, 이번 노벨 평화상 심사위원회가 결론을 내린 게 아닌가 생각합니다. 적어도 지난 3년간, 이 영역에서 버락 오바마를 능가할 인물은 없었습니다.

-. 남의 떡이 커 보이는 게 사람의 마음이라지만, 정말 남의 떡이 훨씬 크니 더욱 괴롭군요. 아직도 ‘잘 먹는 게 우선’이라니... 언제나 ‘이젠 제대로 삽시다’라는 얘기를 ‘다시’ 들을 수 있을까요? ‘언제까지 그 따위로 살텐가!’라고 일갈할 사람이 보이질 않습니다.



원문 번역

by 테라포밍 | 2009/10/11 14:24 | 프랑스어 연습 | 트랙백 | 덧글(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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