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지난 12회 리뷰는 본방을 보지 못한데다, 여러가지 일이 있어 패스.
다만, 탈락한 남성 참가자들의 음원은 참 좋았다. 장재호, 정승원, 홍혁수.
특히 장재호의 '편지'는 공연에서 제대로 해냈으면 이소정과 제대로 자웅을 겨뤘을만 했다.
No-cut을 함께 본 친동생의 표현을 바친다. "1년 뒤에 뵙겠습니다."
0. 이번 회 최고 무대는 지세희 - 동경, 이소정-기억상실
이번 회 최고 배틀은 선택 하지 않음 (미칠듯한 협주는 없었다)
가장 아쉬운 탈락자는 이소정 - 기억상실
1. 이번 회의 배틀은 시청자들이 선택하기 쉽게 해줄 수 있는, 좋은 장치였다.
따로 떨어트려놓고 부르면 알 수 없는 상호 우위-열위가 딱 나오더라.
2. 시청자 신청곡을 화면을 통해서만 알아보면 (다수 신청한 노란색 표시곡 상위 일부만)
우혜미 : 하비샴의 왈츠(박정현), 열애(윤시내), 누구 없소(한영애), 하하하송(자우림),
하예나 : ?,?, 나 가거든(조수미), 꽃피는 봄이오면(BMK), 거위의 꿈(인순이), 인연(이선희)
지세희 : 녹턴(이은미), 꽃피는 봄이오면(BMK), 동경(박효신), 진달래꽃(미야), 마지막 사랑(박기영)
정나현 : 귀로(박선주), 눈물도 아까워(나비), 널 사랑해(김정은), 사랑안해(백지영)
유성은 : ?
강미진 : ?
이소정 : 사랑은(정인), 미워요(정인), 어른아이(거미), 시간이 흐른 뒤(T), 누구 없소(한영애)
손승연 : ? (너무 많음…)
3. 우혜미 : 그대와의 키스를 세어보아요(화요비)
새로운 걸 보여준 건 참 좋은 건데, "나도 잘 할 수 있다"는 투는 좀 아니지 않았을까?
놀라움 보다는, "우혜미라면 이 정도는 기본으로 할 수 있다"이라는 생각이 들던데…
너무 기대치가 높아진 걸까? 그게 얼마나 잔혹하고 힘든건지 알면서도,
자기 자신의 한계에 도전하는 모습을 보고싶어진건지… (정소연과의 "아쉬움"에서 준 인상?)
우혜미의 '디스'는 불쾌감보다는, 아슬아슬하게 재미있었다.
'원래 그런 애'라는 생각이 자리해서 그렇게 된 걸까?
4. 하예나 : 나에게로의 초대(정경화)
지금까지 한 것 중에는 비교적 나았다. 목소리가 그래도 따뜻하게 들렸거든.
조급함이나 절박함 없이 미소도 짓고, 모션도 자신감있었고…
코러스를 뚫고 목소리가 높아지는 강점도 보여줬고…
음. 기획사 컨택이 여러 곳 들어온 것 같은데, 그렇다면 진심으로 축하할 일이다.
오늘 떨어진 건, '같은 인상을 계속 줬기 때문'이다.
우혜미의 '디스'는 많은 사람들의 인상을 용감하게 말로 옮긴 것일 뿐이라…
화장이 '셰어' 같아서 부담스러웠던 건 좀… 좀 밋밋해보이는 얼굴이라 해도 너무 진했어.
5. 하예나-우혜미 : Stop (Sam Brown)
하예나가 이런 느낌을 주는 노래를 좀 일찍 부르면 더 좋은 결과를 낳지 않았을까 싶네.
내심 장은아나 이소정이 이 곡을 불렀으면 어떤 인상을 줬을까 싶기도 하고…
우혜미한테 이 곡은 잘 안어울리는 것 같은데… 표정이 내내 편치 않은 것 같아서 유감.
6. 지세희 : 동경 (박효신)
녹턴을 말린 강타의 조언에 동감.
나가수2 준비무대에서 이은미의 녹턴을 듣고나니, 지세희의 녹턴이 기대되지 않더라.
지세희의 장기인 절절한 목소리와 표정이 잘 드러날 수 있던 이 곡, 참 좋았다.
안칠현 이사는 자기 팀원 중, 지세희를 건졌다는 기쁜 마음으로 가발을 쓰면 된다.
7. 정나현 : 귀로 (박선주)
음이 부드럽게 연결되지 못하고, 힘으로 내는 목소리가 부담스러웠다.
이걸 추천한 사람이 가장 많았다니… 의외네.
힘으로 내는 목소리가 잘 어울린다면, 그에 맞는 곡을 선택했어야 하는데, "귀로"라니…
차라리, "눈물도 아까워"가 더 낫지 않았을까 싶네.
리뷰는 못썼지만, 정나현의 "여자"는 지세희를 앞설 만 했었는데…
8. 정나현-지세희 : I will survive (Gloria Gaynor)
이건 정나현 우세. 차라리 이런 곡은 정나현이 나았네.
하지만, Finalist로는 지세희가 더 적절했다고 봅니다.
9. 유성은 : Just a feeling (S.E.S)
일단 선곡은 이번 회만 놓고 보면 좋은 점수를 주기 어려움. 이 곡은 쉬어가기 用.
하지만 미소를 지으며…→잠시 길을 잃다 → 비나리 로 이어지는 곡 선택이 계속 긴장도가 높은 곡이라
한 번 쯤 쉬어가야, 다음회 Final에서 깊은 인상을 줘도 시청자들이 지치지 않을 수 있을 것 같네.
즐겁게 듣기 좋았고, '다른 모습'을 볼 수 있어서 괜찮았음.
아, 유성은의 단점 하나 지적. 처음 도입이 불안함.
노래 잘 하면 이뻐보인다는데, 원래 이뻐요.
10. 강미진 : 아버지 (인순이)
목소리 회복이 안된 나머지, 음색이 풍성하지는 못했어도 소화는 훌륭했다.
(물론, 나가수 1에서 인순이의 곡에 받은 인상만은 못하지만…)
그런데 이 곡이 시청자 신청곡이었다는 점은 이해하기 어렵네…
일단 강미진은 다시 기획사에 들어갈 힘을 얻었네. 빨리 목을 좀 가라앉혀야 할텐데…
11. 강미진-유성은 : Rolling in the Deep (Adele)
강미진의 목이 제 상태가 아니란 게 극명하게 드러난 배틀
유성은한테 완전히 압도당했다. 허규-최준영이 보여준 느낌은 줄 수 있었을텐데…
유성은이 아델과 비슷한 음색을 보여주기에, 강미진이 좀 더 돋보일 수도 있었지만
목 상태때문에 역시 안되겠더라구.
12. 이소정 : 기억상실(거미)
"거리에서", "기억상실" 두 펀치는 참 괜찮았다. 자기 색깔로 잘 소화했다.
그래도 죽음의 조는 어쩔 수 없다. 그것도 상대가 손승연이라니…
나가수 2에서 활약하기 시작한 정인의 곡이 1,2위 신청곡으로 들어왔는데
블라인드의 "내가 웃는게…"영향이 컸던듯. 언뜻 생각해봐도 이 곡들이 어울렸을 법 하다.
그런데 신승훈이 거미의 노래를 제시(사실 이걸로 해보자는 얘기였겠지)한 것은
블라인드로 이미 한 번 어필을 했고, 원곡 가수의 100%이상을 하기 어렵겠다는 생각이
들어서가 아닐까 추측해본다. 정인보다 120%를 낼 것 같지는 않아. 아주 비슷할 수는 있겠지.
군대에 계신 오빠들의 힘이 정말 필요했...;;;;
하지만 신승훈이 인터뷰에서 밝힌 바, 황예린이 이미 기획사 7곳에서 러브콜을 받았고,
게다가 강타마저 이소정을 지목하면서 SM에 데려오고 싶다고 할 정도였으니…
이소정 양, 되도록 빨리 TV에서 봐요. ^_^
13. 손승연 : 안녕(김태화)
이 곡을 신청한 사람이나(그것도 둘 씩이나), 신승훈의 선택이나…
놀랍기 그지 없다. 부정적 의미와 긍정적 의미가 반반이다.
잘 알려지지 않은 고난이도의 곡으로 실력을 키워주는 건 좋은 일이긴 한데
이제 남은 단 한번의 경연에서 다른 모습을 보여줄 수는 없기 때문이다.
그런 의미에서 유성은의 경연곡 선택과 비교할만 하지.
질러대는 손승연의 다른 모습을 한 번쯤 볼만했을텐데…
하긴 상대가 이소정이고 준결승이니 그럴 수는 없었던걸까…
손승연의 가창을 보면, 신효범의 전성기가 떠오른다. 딱 이 정도만…
14. 이소정-손승연 : If I ain't got you (Alicia Keys)
이 선곡 소식을 알았을 때 정말 흥분을 했다.
보이스 아메리카 2012의 소위 '흑형배틀'곡 아닌가. 우승후보로 거론되던 제시 켐벨의 곡.
그 영상을 봤을 때, 정말 미치는 줄 알았다. 감히 이 둘 중에 누구를 떨어트린다고?
(결국 크리스티나 아길레라는 제시 켐벨을 뽑았고, 나중에는 그를 떨어트렸지만…쩝)
하지만, 그만큼의 미칠듯한 인상은 없었네. 그냥 무난했어요. 기대가 너무 컸나요;;;
15. 결승 무대에선 네 사람이 신곡을 부르게 되는데,
엔딩 크레딧에 나온 네 곡을 조금 들어보니, 지세희의 곡 빼곤 마음에 드는게 없네.
여기 슈스케 아니거든요? 좀 괜찮은, 분위기 있는 곡을 주시지.
16. 준결승까지는 약간의 위험을 감수하고서라도 하고 싶은 곡,
팔색조의 면모를 보여줄 수 있는 새로운 곡을 보여줄 수 있지만, 이제는 그게 안된다.
결승전 선곡은 이제 "선택의 여지"가 없어진다.
지금까지 보여준 걸 토대로 한 최적의 한 곡만 내보낼 수 있다고 보면 되겠지.
하지만 길-우혜미는 좀 아닐 수도 있겠다 생각은 해 보네… ㅋㅋㅋㅋ
17. 결승은 꼭 보고 싶은데… 경희대 평화의 전당이면 티켓을 팔겠구나. 신청해야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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