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치몬드 홍대점 폐점에 대하여 일상

어제 뽀뇨아빠를 김포공항에서 배웅하고, 돌아오는 길에 월말에 폐점한다는 리치몬드 홍대점에 가다. 홍대쪽을 거의 오지 않아 이 점포의 의미에 대해 느끼는 바는 아쉬워하는 사람들에 비할 바가 못되겠지만… 영원한 건 없는 법이니 상황에 적응하며 더 나아질 것을 기대한다. 아울러 이번 일로 많은 사람들에게 사랑받는 걸 알게 됐으니 더 힘을 낼 수도 있겠고… 

폐점하게 된 홍대점은 홍익대학교에 진입하는 사거리의 초입에 자리하여, 일종의 대문, 랜드마크로서의 상징성이 크다. 리치몬드는 30여년간 한 자리에서 영업하며 위치에 걸맞은 역할을 해왔다. 이제 그에 견줄만한 점포가 들어가야 인정을 받을테지만, 지금 거론되는 L社의 A커피숍체인이 그에 맞을지는 모르겠다. 건물 전체를 리모델링해서 들어간다고 하는데… 성급하게 일부에서 얘기하는 것 처럼, 대기업의 횡포를 거론하며 불매운동까지 할 필요는 없다. 일단 한 번 지켜보자. 이 자리의 의미는 물론이고, 갖은 반발이 일 것을 생각하지 못한 건 아닐테니, 어떤 방식으로 L社, 혹은 그 마케팅 매니저가 리치몬드 홍대점의 자리를 메꿀지를 지켜보자. 그 회사가 소비자를 어떻게 생각하는지, 이 지역을 어떻게 생각하는지가 리모델링 된 건물과 입점한 점포에서 나타날 것이다.

그러나, L社의 평소 운영 방식을 보면, 이 시도가 결국 '천박함'으로 귀결될 것 같아 유감이다.

C의 선택 일상

제주에 정착한 뽀뇨아빠(홍창욱 兄)이 TV녹화 및 책 홍보차 상경. 이에 어제 강남 모처에서 군대 동기들 몇몇이 모여 30대 중-초반 남자들이 수다를 떨다. 여러가지 얘기가 나왔지만 개인적으로 놀란건 C가 얼마 전 청와대로 들어갔다는 소식. C는 군에 남아있을만한 인재가 아니고, 더 크게 될 사람이라는 게 우리들의 중론이었다. 개인적으론 스튜디오를 하나 운영하면서 자기사업을 하면 크게 이름을 떨치며 성공할 인재라고 생각했는데… 분명 청와대에서 활약하고도 남을만한 역량임을 알지만, 시대를 읽을 줄 아는 안목은 부족했나? 1년 남겨놓고 '순장조'가 되는 선택을 한 데는 뭔가 이유가 있겠지. 작년에 그의 생각을 알았다면, 차라리 내가 좀 무리를 해서라도 원순씨쪽에 꽂았을텐데… 너무 늦었다. 청와대에 뽑혀들어갔다는 건 최고급 경력임엔 분명하지만, 지금 들어가는건 낙인이다! 내년에 정권 바뀌고 나면 김 장군님 모시고, 한 번 만나서 이 선택에 대한 얘기를 한 번 들어봐야겠다.


가카의 팔은 참으로 대담하시군 회사에서는 못할 이야기


문재인의 힐링캠프가 방송되는 도중, 네이버 첫 머리의 한국일보 기사 링크는 이랬다. [문재인 글렀다] 허허. 정작 고성국 박사의 이 글에선 당선되기 어려울 것 같은 여러 인사중 하나로 거론됐을 뿐인데… 참으로 적시에 야마 더럽게 뽑아내는 가카의 팔은 참으로 대담도 하시도다. 네이버에 뿌리내린 이 '가카의 팔'은 과연 누구실까?

그리고 또 한가지. 가카 외유의 법칙, 즉 가카께서 해외에 나가시면 국내에서 '팔'들이 알아서 무리를 한다는 법칙. 또 다시 입증되다. 가카께서 베이징에 가신 사이에(출국했다는 소식에 섬찟했네. 또 무슨 일을 저지르려나 싶어서…) 노무현재단 고위 인사가 저축은행비리 관련해서 구속됐다죠? 실상이 어떻든간에, 가카 나가신 사이에 일터지면 '공작'이라는 의심밖엔 안들어요. 이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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